하논의 대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음... 안녕하세요..

피아노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커뮤니티에서 글을 쓰게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같은 쪼렙이 쓸 글은 아니지만

하논이나 여타 체르니 등의 연습곡의 대해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

한말씀 올리고자합니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이며, 다른 의견이 있으실분들도 충분히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상처가될 비판은 ㅠ_ㅠ 피해주세요.. 쿠크다스보다 멘탈 두께가 얇답니다...


음.. 일단 제일 많이 보이는게

하논을 왜 해야하나?, 이거 하면 느나? 라는 스타일의 궁금증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일단..

하논은 손가락 단련을 위한 연습곡으로서

각 번호가 1-2-3,2-3-4,3-4-5,4-5 번의 손가락들의 간격을 벌려줌으로서

손가락이 독립되어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논 첫장에 보시면 다양한 리듬 패턴으로 연습할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일부 출판사의 첨삭 책들에는 각 번호에 맞는 추천 리듬패턴등을 상단에 적어두기도 합니다.


하논의 원제는 비르투오조를 위한 60개의 연습곡으로서

전문 테크닉 피아니스트들을 위한 연습곡이 되겠습니다.

네 '비르투오조' 즉, '더 깊은 테크닉을 위한' 연습곡인것입니다.


이것이 왜 아이들에게 까지 기본 교재로 내려왔느냐에 대해서는

일본 음악교육의 영향을 들 수가 있습니다.

국내 피아노 교육시장이 전무하던 시기에 일본에서 바이엘, 체르니, 하논 등의

현재 한국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는 교재들이 대다수 넘어와 출판되었고,

그것이 정착된 것이 현재 한국 피아노 교본들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져 알프레드, 어드벤처 등의 교재들도 정착되어져 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건재하죠...


아..너무 옆길로 샜네요;


여하간, 마피아의 피아노를 시작하려는 많은 분들께 드리고싶은 말씀은

피아노를 하려면 역시 하논부터... 는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하논이 적성에 맞으시고, 성격에 맞으셔서 차분히 하나씩 밟아나가시는걸 즐기는 분들이라면

하논도 역시 좋은 교재입니다만..

지루한데도 굳이 저게 바이블마냥 붙잡고 있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곡 안에서 나오는 테크닉들로 차차 연마하여도 충분히 많은 테크닉과 실력향상이 가능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런 긴글을 적게 되었네요..


테크닉교재는 그럼 전혀 안써도 됩니까!!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개인이 부족한 부분, 필요한 부분에 따라 교재를 달리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논이 맞으시다면 하논도 물론 좋은 교재입니다.

다른 교재로는 체르니 100번(진짜 100개 들어있는 교재), 30번을 추천하구요..

부르크뮐러 25번도 좋은 테크닉교재입니다.

리듬교재로는 플레이디나 국내에선 구하기 어렵지만 길로크 라는 사람의 교재도 있구요..

좀더 상급(레벨로 따지자면 체르니 40번대부터는) 과정에는 크라머-뷜로 60번이라는 교재도 있습니다.


하논은 생각보다 어려운 교재입니다.

올바른 자세 및 릴렉싱으로 제대로 연습하면 득이지만,

거꾸로 힘만 주고 친다거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연습하게되면

독이되는 교재이지요.

꾸준히 교정 및 레슨이 필요하며,

교재에 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릴렉스 및 테크닉 등을

잘 아시는 선생님께 배워야 습득이 극대화 되는 교재라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부디 피아노를 연주하시다 부상당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바라며

적어보았습니다... 횡설수설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나

여러분께서 각자에게 보다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여봅니다..

좋은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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