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피아노 레코딩을 위한 기본강좌

안녕하세요. Shaint입니다. :) 사실 이번 강좌를 쓰게 된 이유가, 이 커뮤니티에서 미디나 가상악기, 라인인에 관한 글이나 레코딩에 관한 질문 글들이 종종 올라오는데요. 대다수의 분들이 전자피아노로 작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자는 전자일 뿐, 어쿠스틱과는 별개의 악기로 보셔야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어쿠스틱에서 레코딩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만족감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쿠스틱에서 레코딩하는 환경은 아무래도 쉽게 자주 접하기 어려우실겁니다.

그래서 얼핏 들으신 분들이나 어쿠스틱에서 레코딩하는 환경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에 보태고자 이 강좌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제 능력에서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럼 강좌 시작하겠습니다.


[마이크의 종류]

우선, 마이크에 대해서는 대부분 아실겁니다. 소리를 수음, 그러니까 소리를 마이크로부터 받아들여서 출력기기(앰프/스피커)로 수음된 소리를 출력시키거나, 녹음파일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렇기에 소리를 수음하는 매체가 어떠한 특성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용도와 사용법이 달라지게됩니다.

우선 마이크는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오른쪽에는 특성을 적겠습니다.)

다이나믹 마이크 : 세 종류 중에 감도가 낮지만, 내구성이 가장 높고, 높은 음압을 잘 견뎌내는 편이기에 범용성이 넓은 녀석입니다. 감도가 낮기에 주변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왠만한 작업에서 좋은 퀄리티를 뽑아줍니다만, 반대로 보자면 감도가 낮기 때문에, 세밀하고 퀄리티가 높은 소스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마이크의 필요 전압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팬텀파워(48v)를 키실 필요가 없고, 수음되는 볼륨이 굉장히 작습니다. 

(물론 증폭기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출력을 높여주고 노이즈를 낮추는 역할이지, 타 마이크에 비해 수음능력이 좋아진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증폭기를 사용할 경우, 팬텀파워를 키셔야합니다.)

콘덴서 마이크 : 아마 유튜브를 보신다면 가장 많이 들어보셨을법한 종류일겁니다. 제가 말하는 세가지 종류 중에서 가장 감도가 뛰어난 녀석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세밀하고 더 많은 소리를 수음해줍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주변환경에 따라 굉장히 영향을 많이받는 녀석이고, 주변소음 유입이 보다 많아집니다. (집 안이라면 부엌에서 설거지하는 소리,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등등 마이크에 들어가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피아노 레코딩에 거슬리는 요소가 되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점, 내구성입니다. 습/온도와 충격에 민감하며, 특히 습도는 낮은 환경에서 사용해주셔야합니다. 그리고 48V 전압을 요구하므로 팬텀파워를 키고 사용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연결하고나서 팬텀파워를 키셔야합니다. 안그러면 마이크 망가져요!)


리본 마이크 : 다이나믹 마이크와 콘덴서 마이크의 중간에 위치한 포지션입니다. 그래서 장단점도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리본마이크의 특징은 고음역대의 수음부위가 깎여있기 때문에 답답할 수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어줍니다. 그리고 리본 모양으로 소리를 수음하기 때문에 (8자 형태) 공간감을 확보할 수 있습다. (수음 종류는 콘덴서와 다이나믹에서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팬텀파워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리본마이크는 증폭기가 필요한 모델도 있고, 증폭기가 내장된 모델도 있습니다.)

<아래에 적힌 링크로 마이크의 종류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1efwU8sVeYc


[대략적인 마이크 Frequency 그래프 읽는법]


위 그래프는 제가 가진 마이크의 주파수 그래프인데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주파수별 응답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즉, 저음부부터 고음부까지 어떻게 소리를 표현해주느냐를 보여주는건데요. 대부분의 콘덴서 마이크들은 <20Hz~20kHz>까지 보여주는데요. (아주 간단하게 나누자면 저음부 : 20~100, 중음부 : 100~1000, 고음부 : 1000~n 이렇게 나뉘어 읽으시면됩니다) 

(다이나믹/리본 혹은 저가형 콘덴서마이크 같은 경우에는 주파수 응답이 좁은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아주 고가형의 콘덴서 마이크의 경우 40kHz까지 수음하는 경우도 있긴합니다만, 가격이 안드로메다입니다.)

그래프가 평탄하다면, 플렛한 소리를 내주는 것이고, 저음부가 0dB 밑으로 내려가 있고 고음부가 높거나 반대의 경우에는 고음 혹은 저음이 부각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플렛한게 무조건 좋은것은 아닙니다!)

[피아노 레코딩에 필요한 준비물]

마이크가 어떤 종류인지, 여러분이 선호하는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나는 제대로 장비를 갖추고 싶다! - 마이크, 마이크 스탠드, 오디오 인터페이스, Xlr케이블, PC(데스크탑, 노트북), DAW 프로그램, (마이크에 따라 외장 프리앰프 혹은 증폭기 필요)


나는 폰으로 좋은 음질을 내고 싶다! - 폰 (스테레오가 지원되는 핸드폰), 삼각대, 항공뷰 봉, 녹음 앱 (삼성 : field recorder 앱, LG : V20 부터의 플래그쉽 기종에 한해 기본 녹음앱, 애플 : 개러지 밴드)


나는 폰보다는 좋은 퀄을 내고싶지만, 간단하게 하고싶다! - 휴대용 레코더 (zoom, tascam, sony 등등), 삼각대


위에 적은 것이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그렇다면, 피아노 레코딩에 필요한 마이크는 무엇일까]


사실 이에 대한 답변은 확답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레코딩을 하게될 환경이 어떤지, 공간은 어떤지, 어떻게 피아노 소리를 표현해주고 싶은지, 등등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만약 여러분이 좋은 어쿠스틱, 좋은 울림의 공간, 주변 잡음이 들어오지 않는 장소가 있으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우리에게는 그럴 환경을 만들기란 쉽지않죠.

그렇다면 어쩌라는 것이냐, 위에 적은 환경에 따라서 최소한의 조건은 맞춰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동일할 수는 없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마이킹]


이제 장비가 갖추어지셨다면, 피아노를 녹음하기만 하면 될까요?

아무리 수백만원, 수천만원의 좋은 마이크더라도 마이킹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폰보다도 못한 결과물을 내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마이킹은 필수인데요. 더 길어지면 힘드실테니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https://youtu.be/_yAp86jvckU

https://youtu.be/5BqyDlucIE0

https://youtu.be/EXV9wbo9RUg

https://m.blog.naver.com/s2mjyws2/221763066322

https://m.blog.naver.com/lovejng/30176342490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고,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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