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BWV 1065 1악장 락음악 편곡

이 곡은 비발디가 쓴 '네 대의 바이올린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나단조, RV 580'을 바흐가 1730~33년경에 개작한 것이다. 바흐는 원곡의 대위법을 한층 조밀하게 조이고 확대했으며 화성도 한층 풍부하고 화려하게 보강하였다. 또한 독주부도 더 복잡하면서 더 선명하게 다듬는 놀라운 기교를 부렸다. 이렇게 함으로써 바흐는 짜임새를 지나치게 빽빽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원곡을 전반적으로 향상할 수 있었다. 바로크 시대의 표준적인 협주곡 형식에 맞게 3악장제를 취하고 있으며, 독주자들에게 현란한 기교를 과시할 기회도 충분히 제공하는 작품이다. 바흐는 대략 17세기 초엽에서 시작되는 바로크음악의 총괄자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그는 독일의 전통적인 대위법 예술 속에서 성장하였으며, 북독일의 북스테후데와 남독일의 파 헬벨의 오르간음악의 작법을 습득하였다. 다음에 코렐리와 비발디로부터 이탈리아음악의 명쾌한 협주양식과 풍부한 화성, 그리고 라틴적인 형식감을 도입하였으며, 륄리와 쿠프랭에게서 프랑스음악의 섬세한 건반작법과 대담한 프랑스식 서곡을 배웠다. 이러한 당시의 온갖 음악의 전통과 각 국민의 양식이 바흐의 천재적인 개성 속에서 융화되어 긴장도가 높은 독특한 음악을 낳게 했다.  바흐는 비발디의 곡을 여러 곡 편곡하였는데 이 Concerto for 4 Pianos in A minor BWV 1065는 비발디의 합주협주곡 '조화의 영감'에서의 10번 "4대의 바이올린과 1대의 첼로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b단조 RV.580" 을 바흐가 1730년에 4대의 쳄발로와 현을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한 곡이다. 이외에도 그는 BWV.593 , BWV.594 , BWV.596 , BWV.972 , BWV.973 ,BWV.975 , BWV.976 , BWV.978 , BWV.980 이렇게 10작품은 비발디의 곡을 건반악기를 위한 곡으로 편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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