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독학 시작한지 거의 4년 가까이 됐습니다. 저는 피아노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편곡을 해서 연주하는게 멋있어서 나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엔 나도 꾸준히 연습하면 저렇게 칠 수 있겠지 하고 악보만 보고 쳐왔는데 거의 4년 가까이를 완성이 되어 있는 악보만 보고 연주를 하다 보니 악보가 없으면 곡을 칠 수가 없습니다... 4년 가까이 피아노 쳐오면서 남들 앞에서도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워서 칠 수 있는 곡이 6곡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악보를 보면서도 지금 제가 무슨 코드를 누르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냥 악보에 그려져 있는 노트만 따라서 연주할 뿐이지 무슨 음인지 무슨 코드인지도 모릅니다.. 그냥 악보만 보고 쳐왔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제가 하고 싶은 연주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실력도 계쏙 제자리에 맴도는 느낌.. 최근엔 피아노에 대한 흥미를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일주일에 5~6번은 연습을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일주일에 한 번도 칠까 말까할 정도로요..
레슨을 받으면 이런 고민이 해결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