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아노 학원을 여섯짤때 다니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이제 말씀하시길, 이사오고 나서 피아노 학원 전단지를 보고
제가 학원 다니고 싶다고 마구 졸랐다네요?(나니? 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여튼 그 이후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 생각보다 저 또래의 친구들이 많았나봐요
애들끼리 옹기종기 동그라미 책(음악세계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 있어요...꽤 오래되었을텐데ㅋㅋㅋ)
그 책에다가 막 선긋기 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작된 애기들의 대화.
A: "아 이거 어렵다. 야, 넌 몇살이야?"
나: "난 여섯짤."
A: "어 나도 여섯짤인데?"
B: "나는 일곱살이야 언니라고 불러!"
A: "너 생일이 언제야??"
B: "난 2월! 쥐띠야."
나: "어 너도 쥐띠야??"
C: "어??? 나돈데??? 너 언니 아니네!!"
나: "에헤~ 엉니 아니래요ㅋㅋㅋ 야~ 친구다 친구!"
B: "아닌데... 나 일곱짤인데.....(비무룩)"
A: "어? 구럼 우리 다 쥐띠인거야??"
나/A/B/C/: (소오오름.......)
알고보니 그 반이 여섯살반이었다네요
시간대별로 나이 같은 애들끼리 모아서 수업한거였어요ㅋㅋㅋ
한번씩 페북에서도 비슷한 이야기 보이던데
그때마다 저때 생각나요ㅋㅋㅋㅋ 여섯살때 다른 기억들은 거의 안나는뎁 'ㅅ'
하 그때 ABC는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요ㅋㅋㅋ 재밌는 친구들이었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