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 17년이 되어가는 저에게도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좋은 반주자가 될 수 있을까요?
여러 보컬분들 및 교회 싱어분들하고 항상 피아노 반주로 맞추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늘 같이 녹음한 것을 듣고 계속 듣다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
"서로 따로 논다...?"
라는 생각이 맴돌게 되더군요...
반주자가 너무 튀면 안된다. 반주자가 보컬을 맞춰야된다.
반주자가 보컬이 편하도록 받춰주는 느낌으로 반주해야된다.
반주자가 말이야... 반주자라는 거는... 반주자... 반주자... 반주자...
음악 전공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이 말을 들으니 더더욱 상처가 깊어집니다...
부족하다는 걸 알기에 연습에 연습을 더 기여하고, 해당 보컬리스트와 맞추어봤던
반주자들과도 많은 예기를 들으면서 보컬리스트의 특성을 알고 어떤 반주를 해야될지
조언을 받기까지 했었어요. 또 심지어 보컬리스트와 일주일을 같이 지내기도 했지요...
그렇게 지낸지 3년이 되어가는 지금에야 저의 문제점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혼자서 자작곡 및 연주곡을 해왔기에 너무 돋보이려 했던 사실과 너무 내 고집대로
코드톤과 반주법을 고수해려했던 점, 그리고 보컬의 음역대와 부딪히는 반주를 했던점.
그걸 알고 나서 재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고,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는 사실이 이미
저지른 거에 대해서 후회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치만! 반주는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피아노와 다른 악기 및 목소리와 맞출 수 있다는게
저에게는 정말 큰 기쁨이고 큰 선물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더욱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여기서 주저앉지 않고 계속 반주자로써 나아가렵니다. 그래서 마피아가족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17년동안 독학을 해왔지만 이런 저에게도
한계가 있기에, 한계를 넘어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저의 멘토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그리 넉넉치 않은 형편으로 살고 있어서 개인레슨은 엄두를 못내요...)
단순하게 즐기는 음악이 아닌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항상 저의 음악을 듣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에게 더더욱 좋은 음악을 드리고자 마피아 가족 여러분들 도움을 청하고 또 조언을 받고자 정중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