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누나 4강] 스케일 연습의 중요성.mov

다들 봤겠지만 '피아노의 숲' 중 한 장면이야. 쇼팽 강아지 왈츠는 빠른 패시지의 반복적 음형이 많아 상당한 테크닉이 요구되지. (대부분의 쇼팽 곡들이 다들 그렇듯...) 


가끔 커뮤니티의 글을 보다보면 "오른손은 잘 돌아가는데 왼손이 잘 안돼요" 그런 글들이 많더라. 답은 꾸준한 스케일 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문 표현으로 "전다"(...비속어ㅈㅅ) 라고 하는데, 아르페지오나 스케일 음형을 빠르게 연주하다보면 같은 템포가 아닌 찌그덕 찌그덕거리기 일쑤!


아기가 걸음마를 걷듯 꾸준한 연습만이 테크닉 향상의 왕도라니까!

1) 메트로놈을 켜두고

2) 하농 39번부터 뒷부분까지 꾸준히 연습한다.



하농 다운로드 링크


+ 하농에 대한 설명 더 붙일게

하농 1번부터 치다가 많이 실패했지? 물론 처음부터 꾸준히 연습하면 좋겠지만 맘 급한 마피아들은 다 건너뛰고 39번부터 쳐보는 걸 추천할게. 스케일 (음계) 연습이야. 도레미파솔라시도 도레미파솔라시도!

그런데 이게 좋은게 뭐냐면 각 조성 별로 스케일이 모두 적혀져 있어서, 조성에 대한 질문을 했던 마피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네. 



우선 가장 처음, 아무 조표가 붙지 않은 다장조 (CM)와 가단조 (am)의 스케일이야. 엄밀하게 말하자면 7번째 음에만 샾#이 붙은 가단조의 '화성 단음계'지. 아래엔 6번째 7번째에 샾#이 붙은 가단조의 '선율 단음계'가 있고. 그 뒤로 플랫이 하나가 붙은 FM와 dm가 나오고. 쭉쭉쭉. 뭐 여튼 그래. 조성에 대한 이해 + 스케일 테크닉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부교재라 생각해. (우리에게 제일 친근하기도 하고)


그럼 그 다음 40번은 뭐냐. 반음계 스케일이야. 도도#레레#미파파#... 

41번은 아르페지오 스케일. 도미솔도 미솔도미 솔도미솔...


좀 지루한 작업이 되겠지만, 피아노 치기 전에 저거 한 번 돌리는데 익숙해지면 10분이면 되거든. 좀 더 현란한 테크닉을 연마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방법임둥.

그런데 하농 말고 다른 테크닉 교재도 있거든. 이거는 또 나중에 적어볼게 ('피쉬나'라는 걸로 연습을 했는데 정말 중지, 약지가 빠지는 줄 알았던 미친 교재였지... 절레절레.)


결론: 39번, 40번, 41번을 꾸준히 하루에 한 번씩 피아노 치기 전에 연습하자!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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