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장조/단조 표기-대/소문자 구분

오늘 쇼팽 에튀드가 몇 곡이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하다 생긴 질문인데요...

아래 설명에 보면 어떤 단조는 대문자로 되어 있고(예: 6번 E플랫 단조), 또 어떤 단조는 소문자로 되어 있는데(예: 9번 f단조) 이유가 있는 건가요? 그리고 장조는 모두 대문자로만 표기되나요??



1번 C장조 : 아르페지오 연습으로서 넓은 음역에 걸친 분산화음을 특징으로 한다. 코랄 같은 엄숙한 분위기가 듣는 이를 숙연케 한다.

2번 a단조 : 반음계의 연습. 손가락의 유연함과 독립성을 요구한다. 강도 높은 테크닉을 요하는 곡으로서 뒤틀린 우울함이 인상적이다.
3번 E장조 ‘이별의 곡’ : 아름다운 주제와 감7도 화음이 낭만적으로 펼쳐진다. 조국 폴란드에 대한 향수가 담긴 작품.
4번 C샤프 장조 : 양 손가락의 명인기적인 속도와 경쾌한 터치를 위한 연습. 무궁동적인 성격을 가진 곡으로서 엄격함을 견지해야 한다.

5번 G플랫 장조 ‘흑건’ : 오른손이 오직 검은 건반으로만 연주하는 작품. 즉흥곡적인 분위기와 세련된 간결함이 돋보인다.
6번 E플랫 단조:녹턴을 연상케하는 음울한 감성의 작품으로서 예민한 터치와 섬세한 분위기 조탁을 위한 연습이다.
7번 C장조 : 레가토와 프레이징의 각별한 아름다움이 요구되는 토카타풍의 연습곡.
8번 F장조 : 오른손과 왼손의 풍성함이 빛을 발하는 보석과 같은 작품.
9번 f단조 : 동일한 음형의 분산화음 위에 비장한 선율이 오버랩되어 극적인 효과를 높인다.
10번 A플랫 장조 : 리듬과 엑센트, 적극적인 어프로우치와 유연한 흐름이 상호작용을 일어키는 작품.
11번 E플랫 장조 : 양손의 섬세한 아르페지오와 영롱한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기 위한 연습곡.
12번 c단조 ‘혁명’ : 왼손 아르페지오를 위한 연습곡. 이 작품은 조국 폴란드 혁명군의 패배와 바르샤바 함락 소식을 접한 쇼팽의 분노와 뜨거운 애국심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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