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오픈카톡 사건 때문에 글을 적어봅니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 한참 후에 알게 된거지만 정황은 이랬던거 같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기존 '어머'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던 분이 상대방을 고려하지 못한 발언을 하고 다시 나갔다가 닉네임을 바꾸고 들어왔는데 유저들은 닉네임을 바꾼것을 알고 '다시 오셨네요'라고 하자 들켰다고 생각했는지 욕을 하면서 불미스러운 사진을 오픈카톡 방에 올렸습니다.
사진은 이미 올라오고 다양한 연령대가 존재하는 오픈카톡에 있던 모든 분들이 적어도 한번은 그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추후에 관리자님께서 '어머'님을 영구 탈퇴시켜서 일단 사건은 종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죠, 제가 제안하고 싶은것은 실명(원래 카톡프로필)을 사용하는 오픈카톡방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 오픈카톡 방은 닉네임을 바꿀 수 있어서 '어머'님에게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익명성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나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발생하기 전에 최대한 막아야 되는데 기존 카톡프로필을 사용해야되는 오픈카톡방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한번 들어오면 닉네임을 바꿀 수도 없어서 신중히 말을 하게 되겠죠.
그렇다고 하고싶은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한다고 보기도 어려울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을 크게 비판하거나 평가하는 내용의 대화는 별로 오가지 않았고, 익명이란 것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잘 말하고 계시고요.
또 정상적인 대화를 많이 나눈 사람은 닉네임을 바꾸지 않고 기존 닉네임을 쭉 사용하고 계십니다.
관리자분들 모두 2016년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은 경험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새해가 되길 빕니다.
(공대생이라 표현을 잘 못한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