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중1이 되는 여학생 입니다. 이번 설에 용돈을 많이 받아서 전 부터 사고 싶었던 야마하 P-115를 사려고 하는데요! 고민 되는게 아직 체육복과 여름 동복, 여름 체육복을 안 샀고, 앞으로는 공부도 더 해야하고 집에도 늦게들어와서 피아노를 칠 시간이 있나? 사도 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용돈이 피아노를 사고 남을 돈이 아니고 사면 딱 없어질 양이라 지금 엄청 고민 중입니다...ㅜㅠ 피아노를 치는게 제 인생의 유일한 낙이라 꼭 사고싶긴 합니다... 집에 피아노가 있긴 하지만 사촌언니의 사촌이 쓰고 저희 사촌언니가 쓰던 피아노라 조율도 몇십년 동안 안해서 처음 집에 가져왔을 때 조율하주시는 아저씨가 가자마자 소리가 변했습니다... 얼마 전에 피아노 소리가 너무 크다고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전자피아노는 해드셋을 써서 소음도 줄일 수 있고 전자피아노는 조율이 필요 없으니까 부담도 줄고 이동하기 쉬워서 좋은데 중학교를 생각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어른들은 중학교 때 필요한 물건들을 사라고 주신 돈 일텐데 이번이 아니면 내년 설 까지 기다려야 하니까 고민되요ㅠㅠ 제가 꼭 갖고싶었던 피아노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에게 많은 의견과 충고 부탁드려요ㅜㅠ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8년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