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던거 있었는데....
날라갔어요....
일단 시작합니다..
1. Gb major: Chopin Etude Op. 25 No. 9 in Gb major
사람들에게 [나비] 라는 부제로 잘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레가토와 논레가토를 힘을 빼면서 연주하는 능력을 기르는 곡입니다. 힘주면 장난아니고 손 진짜 아픕니다...
흑건과 고민하다가 대중성이 좀 떨어지는 나비를 선택했습니다.
너무 유명한 곡이면 좀 재미 없으니까요 ㅋㅋ
여담으로 쇼팽 에튀드 중에서 길이가 가장 짧습니다.
2. Eb minor: 슈베르트 피아노 조각(?) 1번 Eb단조 D. 946
(위 동영상 8분 56초까지입니다)
제목치기 어려워서 한글로 풀어서 씁니다.
이 곡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곡이 아닙니다. 슈베르트의 대부분 작품이 그렇듯이
유명한 가곡이나 교향곡 등이 아니면 좀 대중에게 외면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곡의 구성은 Ebm>Eb>B장조>Ebm>Eb장조로 되어있습니다.
중간의 느린 B장조 부분은 B단조의 노래가 좋은 것 같네요.
3. Db major: Rachmaninov Prelude Op. 32 No. 13 in Db major
같은 조의 쇼팽 빗방울 전주곡과 달리 이 곡은 웅장한 편입니다.
웅장하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이랄까..?
중간에는 C#m F#m 등등 조로 바뀝니다.
제가 라흐마니노프는 많이 들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이런
4. Bb minor: Chopin Prelude Op. 28 No. 16 in Bbm
쇼팽의 남성다운(?) 곡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곡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소개를 시켜드렸고요,
바로 옆 빗방울 전주곡보다는 유명하진 않지만 은근히 인기가 많은 곡입니다.
난이도는 추격보다 조금 어렵다고 하네요. 듣기에도 그래 보이는군요
5. Ab major: Liszt: Valse-Impromptu in Ab major. S. 213
거장으로 유명한 치프라의 연주입니다. 도입부를 아주 빠르게 연주하네요.
리스트는 여성피아니스트들에게 이 부분을 느리고 선율적으로 치라고 하였습니다.
뭐 어쩃든 대중적으로 별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꽤 멋진 곡 같습니다.
형식은 ABAB-Coda이고, 쇼팽 발라드 2번이랑 형식이 같습니다.
작곡년도는 1850-52년 정도입니다.
6. F minor: Beethoven Sonata #23 Op. 57 in F minor. [Appassionata]
베토벤 곡을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1악장 첫 주제는 엄숙하면서도 몽환적인 것 같네요.
2악장은 나쁘지 않은 Db장조 곡입니다.
2악장하고 연결되는 3악장은 진짜 열정이라고 부를만큼 빠르기도 하고 베토벤이 이 곡을 작곡할 때의
열정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 3악장 코다 진짜 맘에 듭니다.
Eb major: 쇼팽: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 22
피아노 독주 버전과 오케스트라 버전이 있는데 이 동영상은 오케스트라 버전입니다.
처음에 G장조의 적당한 길이의 노래가 이어진 후 바로 Eb장조 화려한 폴로네이즈로 들어갑니다!
왈츠에 화려한 대 왈츠가 있다면 폴로네이즈는 이쪽이 있습니다! 규모도 폴로네이즈가 정말 크구요,
진짜 이름에 걸맞게 화려한 곡인 것 같네요.
C minor: Beethoven Sonata #8 Op. 13 in C minor. [Pathetique]
처음에는 장중하게 느린 C단조 화음으로 시작되어 짧은 노래가 이루어진 후
빠르고 생기있는 본 주제로 들어갑니다. 이 주제들은 발전부, 코다 등에서도 두루두루 쓰입니다.
개인적으로 베토벤 소나타 중에 가장 좋습니다. 1~3악장 전부요.
저는 특히 1악장 좋네요
Bb major: Mozart Sonata #20 Anh. 136 K. 498a in Bb major
흔히들 모차르트의 소나타는 18번까지라고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유작 소나타가 2개 있었으니, K 547a와 K 498a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498a 작품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어쨋든 1악장은 노래하듯이 시작하는 1주제가
왼손 펼침화음을 만나 고조되다가 F장조 화음으로 끝이 납니다. 이제 2주제가 나올법 하나.. 다시 1주제가
나옵니다! 저도 여기서 좀 놀랐지만 Bb>Gm>C>F 코드 진행으로 연결이 됩니다. 그러면서 C장조의 멜로디로
2주제에 들어섭니다. 2주제에서는 모차르트 작품에 매번 있다시피하는 트릴도 등장합니다. 그렇게 발전부로
넘어와서는 왼손과 오른손이 1주제와 2주제가 합쳐저서 노래를 합니다. Gm>C....쭉 조성이 바뀌면서 기를 모은 뒤
갑자기 A코드에 들어와서 커지다가는 D단조 멜로디에서 격렬해 진 뒤 A코드로 잠잠해지다가 제1주제 처음 돈꾸밈음 음형을 반복하다 재현부로 들어섭니다. 제1주제를 진행하다 B장조>Bb단조 이렇게 조성이 급 변화하지만 제2주제는 제시부와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반음게>트릴 부분에서 좀 다릅니다.
여담으로 이 곡은 3악장 소나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모차르트 소나타에서, 하나밖에 없는 4악장 곡입니다.
론도 형식 4악장도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한번 꼭 들어조시길.. 또 이 곡하고 모차르트의 유명한 세레나데 K 525는 5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했으나, 현재 4악장밖에 없습니다. 음악학자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은 이 소나타의 미뉴에트가 K525의 잃어버린 악장이라고도 했다네요)
(어째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형식 이런거 말하려고 했는데 곡소개가 되었네.. 다음에는 모차르트 소나타 547a 소개해보겠습니다. 아는 것도 많고 제가 좋아하는 소나타인만큼 길게 써야죠 ㅋㅋㅋㅋ)
G minor: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in Gm
낭만시대의 음악가였지만 그는 고전주의를 더 좋아하였던 음악가였습니다.
어쨋든 짧은 서주와 함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G단조 선율이 등장합니다.
점점 갈등이 심화되다가 미솔시b도# 음형이 나온 뒤 F장조 로 끝나서 제 2주제가 등장합니다.
멘델스존은 이 Bb장조 주제를 Bb단조, Db장조 등으로 변화시켜 노래를 진행합니다.
F major/A minor: Chopin Ballade II. Op. 38 In F/Am
폴란드의 전문 쇼팽 연주 전문 거장 피아니스트 치메르만(짐머만)씨의 연주입니다.
조성 표기가 외 이렇게 되있냐면 F장조로 시작해서 A단조로 끝나기 떄문입니다
두 주제가 극명히 대비되며 노래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발라드이지만
출판 당시에는 슈만 등에게 혹평을 받았다고 하네요. 형식은 앞서 소개해드렸던 리스트 즉흥왈츠와 같습니다.
D minor: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0번 D minor K. 466
성진님의 연주가 제일 먼저 뜨는군요!
저도 이곡 무지 좋아합니다. 베토벤은 이 곡을 너무나도 좋아하여 직접 카덴차 부분(음악에서,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잇는 부분)을 적어놓앗던 걸로 유명합니다. 고전주의 음악이니만큼 형식 중심으로 되 있습니다.
제가 들은 피아노 협주곡 중에 쇼팽 콘체르토와 같이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약간 발전부에서 월광소나타 음형도 나오더군요, 어쨋든 이 곡은 가히 모차르트의 명곡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모차르트는 천재입니다.
으아아 드디어 다소개했네요
다음에는 비대중적이지만 정말 좋은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해드리러고 합니다.
1시간 반 동안 힘들게 썻으니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