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저번시간에 알아보았던 쇼팽 에튀드의 작품 25에 있는 곡들을 알아볼 것입니다.
작품 25에는 난곡들이 꽤 많습니다. 한마디로 어려운곡이 많아요 ㅡㅡ;;
자 그럼 시작해봅시다!!
Chopin Etude Op. 25 No. 1 [에올리안 하프] 난이도: 3/5
오른손의 주 선율을 강조하면서 왼손 아르페지오를 레가토로 치고,
또한 4:6 , 5:6 같은 변박자를 잘 소화하는 것을 연습하는 곡입니다.
이 곡에 에올리안 하프라는 별명이 붙여진 이유는 로베르트 슈만이 이 곡을 평하였을 때,
마치 에올리안 하프 같다는 평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비주류 곡이지만 난이도는 평이한 편입니다.
단지 손벌림이 조금 있을뿐...
Chopin Etude Op. 25 No. 2 [꿀벌] 난이도: 1.5~2/5
왼손의 손벌림과 빠른 속도에서의 오른손 멜로디를 레가토로 치는 연습곡입니다.
쇼팽에튀드 중에서 가장 쉬워서 저 역시 쇼팽에튀드를 배울 떄 이 곡을 먼저 배왔습니다. 요즘은 이거 초등학교 4학년들도 치더군요...ㄷㄷ 단, 위 폴리니의 속도대로 완벽히 치신다면 그렇게 만만한 곡은 아닙니다.
한번 도전해볼 의항 있으시다면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ㅋㅋ 친구들한테 쇼팽에튀드 친다고 자랑(?) 할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뭐 어찌됫든 한번 연습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손풀기에도 도움이 되죠. 여담으로 리스트는 드라이쇼크라는 피아니스트가 옥타브로 혁명을 친다는 소릴 듣고 이 곡을 즉석에서 옥타브로(!) 쳤다고 합니다 ㄷㄷ
Chopin Etude Op. 25 No. 3 [경마, 승마] 난이도: 3.7~4.5/5
왼손의 빠를 하강음형과 오른손 1,5번과 2,3번의 독립성과, 2,3번의 꾸밈음 음형을 잘 치기 위한 연습곡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비주류라 정보가 많이 없네요 ㅠㅠ 근데 난이도는 꽤 어렵습니다.
하지만 치다보면 꽤 재미있는 곡이죠
Chopin Etude Op. 25 No. 4 [불안] 난이도: 3.5/5
왼손의 빠른 도약과 오른손의 주 멜로디를 강조하며 스타카토와 레가토를 잘 구분해서 치기 위한 연습곡.
악보는 조금 지저분할 뿐 간단해 보이지만 현실은 같은 조성의 10-2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곡입니다.
(물론 10-2보다는 어렵진 않습니다, 10-2는 반음계를 모두 3,4,5번으로 쳐야 하거든요, 쇼팽 콩쿨 3위 하신 케이트 리우님도 모종의(?) 편법을 사용해서 연주했다는) 25-4인데 10-2 설명이 길 뻔 해졌군요. 이것도 의외의 난곡 중 하나입니다. 그 떄문인지 서울대, 숙대 입시 지정곡에도 나온 적이 있죠.
Chopin Etude Op. 25 No. 5 [추억, 불협화음] 난이도: 3.5/5
왼손의 아르페지오 꾸밈음, 오른손의 불협화음을 이용한 역붓점 리듬, 양손 도약, 트릴, 왼손 강조...등등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연습곡입니다.
이 곡도 혁명, 곧 소개할 겨울바람과 함께 연주효과 좋은 에튀드 중 하나이죠, 마지막 엔딩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중간 E장조는 평온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었군요, 그 떄문인지 4월은 너의 거짓말 등 애니에도 꽤 나왔죠.
Chopin Etude Op. 25 No. 6 [눈송이] 난이도: 5~7/5
왼손 멜로디를 살리고 오른손 3도음형을 잘 치기 위한 연습곡.
이거는 진짜... ㄹㅇ 난곡입니다.. 그냥 기본기 없으면 연주하질 못해요.
절대~~~~~절대 이 곡을 쇼팽에튀드 초중반때 치지 마십시오... 그냥 답이 없어요.
중간에 C장조로 변할떄는 약간 겨울바람 중간부분 느낌도 듭니다. 겨울발암...아니 겨울바람,10-2와 함깨
가장 어려운 쇼팽에튀드 중에 하나입니다. 허허 쇼팽님 저렇게 작곡해놓으시면....
Chopin Etude Op. 25 No. 7 [첼로] 난이도: 3.3/5
왼손의 거대한 음형과 오른손 멜로디 강조, 감정을 잘 넣기 위한 연습곡.
이 곡이 진짜~~진짜 비주류라서 정보가 많이 없네요...
부제가 생각나서 적어보는건데, 쇼팽은 첼로를 피아노만큼이나 좋아했다고 하네요, 그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 첼로 소나타와 왈츠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Chopin Etude Op. 25 No. 8 [6도, 고양이 꼬리] 난이도: 4/5
양손 6도음형을 주로 연습하는 곡입니다.
이 곡도 상당한 난곡이지만 앞서 보앗던 눈송이, 10-2에 비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단, 그정도 곡에 비교했을때 어렵지 않다는 거지 이 곡이 전체에서 어렵지 않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한양대 이영일 교수님은 이 곡을 배울 때는 여타 쇼팽에튀드가 그렇듯이 기교적 어려움을 극복하여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꽤나 짧지만 어려운 곡이죠. 아마도 나비 다음으로 짧을 것입니다.
Chopin Etude Op. 25 No. 9 [나비] 난이도: 2.5~3/5오른손의 힘 빼기와 옥타브, 왼손도약, 화음 등을 연습해볼 수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은 쇼팽 에튀드 중에서 가장 짧습니다. 하지만 팔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치면 이 곡 절대로 마스터 못합니다.
근데 그만큼 통통 튀고 재미난 곡입니다. 30초에 열정적으로 변해가다 조용해지면서 끝이 납니다.
예전에 어떤 형이 학원에서 이거 치던 거 생각나네요.. 그때는 잘 몰라서 그냥 잘친다.. 정도만 보고 듣고 있었는데..ㅎㅎ 통통 튀는게 이 곡의 매력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Chopin Etude Op. 25 No. 10 [옥타브, 전투] 난이도: 4~4.5/5
양손 옥타브를 연습하는 곡입니다.
이 곡도 은근 까다로운 게, 옥타브를 모두 레가토로 쳐야하고 또한 옥타브 부분이 모두 포르테 이상이기 떄문에
힘도 많이 필요합니다.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더 유리한 곡입니다(성차별 의도는 아닙니다)
중간에 B장조 렌토 부분은 분위기가 아예 서정적으로 바뀌어서 이 부분도 잘 살려줘야 하구요.
Chopin Etude Op. 25 No. 11 [겨울바람] 난이도: 4~6.5/5
왼손 멜로디의 강조와 양손의 모든 손가락을 고르게 하기 위한 연습곡입니다.
대망의 겨울바람이네요. 이 곡도 어렵긴 하지만 개인차가 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몇 달 정도 연습하고
금세 익숙해지는 반면 몇달이 지났는데도 제대로 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잘 치면 굉장히 뽀대있고 간지나는 곡이지요. 마지막 엔딩 스케일이 대박이죠.
여러분들은 첫 4마디에 속지 마셔야 합니다. 굉장히 뽀대있죠. 다음이자 마지막 곡도 그러구요.
Chopin Etude Op. 25 No. 12 [대양] 난이도: 4/5
양손의 멜로디 강조, 아르페지오, 너무 울리지 않는 페달링 등을 연습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10에 마지막 작품인 혁명과 비슷합니다, 조성도 같고, 아르페지오 연습곡인 점과,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체력곡이라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곡에 쉼표가 마지막 딱 하나 있기 때문에 체력관리도 잘해야하며, 양손 엄지, 새끼손가락 강조도 해 주어야 하고... 이것도 꽤 어렵죠. 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고, 그렇게 심한 난곡까지는 아닙니다. 꽤 자랑할만한 곡입니다.
웅장한 25-12까지로 작품번호 25의 쇼팽 에튀드들을 모두 소개하였습니다.
개인적인 난이도는 25-6=10-2>25-11로 10-2와 25-6이 가장 어렵다고 봅니다.
가시기전에 45분동안 힘들게 썻으니 댓글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ㅠㅠ
25작품 대부분이 비주류라서 정보얻기 힘들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