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삼익피아노를 오랫동안 치다가 2년 전 미국으로 이사온 후 피아노를 안 쳤어요. 롤랜드 디지털피아노 F140 R를 아마존 무료 배송으로 $1,200에 구입했습니다. 환율이 지금 1,120원 성능이 좋은 디지털 피아노를 중고로 구입할 생각도 했는데, 상태가 어떤지 확실하지 않고, 미국은 배송료가 비싸다 보니 가격이 새 제품에 비해 엄청 저렴하지 않아서 새 상품을 구입했어요. 야마하 U업라이트를 정말 사고 싶었는데, 남편이 새벽 근무라 오후부터 자야 하고 1년이후 이사계획이 있어서 디지털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기능은 거의 쓸 예정이 없고, 최대한 어쿠스틱 피아노랑 타건감과 소리가 비슷한 것을 원했습니다. 사는 곳이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기 곤란한 시골(조지아)라서 야마하와 롤랜드 중 고민하며 구글, 다음에서 영문, 한글 리뷰를 엄청 읽었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가 야마하 CLP535를 만족하며 쓰고 있고, 검색했을 때 좋은 평이 많았는데 미국은 일본이 멀고, 한국처럼 경쟁적으로 할인을 안해선지 가격이 한국보다 비싼 편이에요. 해당 악기가 단종됐는지 판매하는 곳이 드물어서, 아마존에서 $2,000에 배송료로 $213를 낼지, 야마하 YDP 163을 무료배송으로 $1,500 살지 고민했어요. YDP163도 평이 나쁘진 않았는데 CLP보다 못하다는 평이 너무 많고, CLP535를 배송료 내고 $2,213 사기에 아까운 감이 있던차에 롤랜드 F140이 타건감 외 CLP535보다 우수하다는 평이 있어서 가격도 저렴해서 사게 됐어요. 야마하 음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오히려 질린다, 롤랜드 음색이 더 어쿠스틱 피아노에 가깝다는 의견도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었어요. 막상 악기를 받고 보니, 염려한대로 어쿠스틱에서 오는 피아노의 울림이라든지 웅장한 느낌이 없고,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오는 답답한 느낌이었어요. 건반 무게감은 어쿠스틱보다 무겁다고 느껴질 정도여서 오랜만에 쳐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열 살 아들도 건반이 무겁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지금 교환이나 환불을 생각하는 이유는 왼쪽에서 2/3 부근의 10여개의 건반들에서 '찌지지'하는 잡음 소리가 들려요. 전자제품이 주변에 있으면 잡음이 생긴대서 핸드폰도 다 치우고 쳤는데도 그 부근에서 계속 신경쓰이는 소리가 들리는데 남편과 아들은 못 느끼네요. 오랫동안 쳤던 삼익피아노를 구입했을 때도 구입하자마자 건반 몇 개에서 그런 소리가 들렸는데 조율할 때마다 고쳐도 다시 치다보면 새로운 건반에서 잡음이 시작됐어요. 나중에 결국은 문제가 건반뚜껑 연결고리 금속 나사가 원인으로 나와서 그 사이에 소음방지펄프 같은 것을 댔는데 정말 애를 먹었습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디지털 피아노에서 하자로 그런 잡음이 생기는 지 궁금하네요. 건반을 누르면 첫소리는 괜찮은데 건반음 뒤로 '찌지지'하는 잡음이 신경쓰여서 새 제품으로 교환하자니 또 그런게 올까봐 걱정입니다. 다행히 아마존에서 배송비 없이 무료 반품이 되는데 또 하자 물건이라고 느껴져서 두 번 반품하는 건 안 될거 같아서요.ㅜㅜ 이번 피아노는 부분부문 약스크래치와 깨진 부분도 있어서 확실히 하자지만 다음 상품이 단순히 잡음일 경우 인정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F140이 타건감외는 어쿠스틱과 너무 틀려서, 더 비싸고 사양이 좋은 것을 사도 어차피 디지털 피아노, 별 차이 없을 것도 같고, 그럴바야 음색이 좋고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야마하 YDP163를 $1,500 주고 살지, 조금 가격대를 높여서 $2,000에서 다시 디지털 피아노를 골라볼지 고민입니다. Roland HP 603평이 좋았는데 그건 없고 DP603이 $2,300인데 그건 너무 비싸서 못 사겠어요. 야마하 CLP 625는 $2,000, 야마하 CLP535도 $2,000인데 무료배송이 안되서 배송이$230. 질문) 1. 롤랜드 f140, $1,200에 구입한 피아노를 업체에 잡음관련 교환을 요청하며 최대한 문제없을 상품으로 요청한다. 2. 야마하 YDP163를 $1,500에 구입한다. (어차피 디지털,어쿠스틱 피아노랑 같을 수 없으니 차라리 아름다운 음색을 즐기자.) 3. $2,000이하 다른 상품을 구입한다. 어떤게 좋을지, 만약 3번이라면 좋은 상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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