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피아노 입시 고민 좀 들어 주세요 ㅠㅠ

이번 주에 당장 실기가 있는 고삼 학생입니다 입시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준비했고 에튀드를 처음 친 건 2학년 때인데요 네 많이 늦게 시작했어요 피아노를 전공으로 하겠다고 결정했던 이유는 공부하기가 너무 싫었어요 어릴 때 체르니 30 끝까지 쳤었고 가끔 취미로 뉴에이지를 연주할 때마다 행복감이 정말 크게 들었어요 그래서 전공을 하겠다고 시작했는데 지금 현재 제 실력은 전공자라고 보기 어려워요 그냥 피아노 좀 치는 아마추어 수준인데 저는 제 수준을 잘 알기에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지원했는데요 이곳도 붙을지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입시곡도 입시곡으로는 잘 쓰이지 않을 만큼 쉬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원곡 템포를 못 따라가요 실전 경험이 없는 제가 미스 터치 안 날 리도 없구요 ㅠㅠ 그냥 경쟁률이 엄청 낮기 때문에 예비로 붙길 기대하고 있어요 ㅠㅠ 문제는 붙고 대학 입학 후인 것 같습니다 초견도 엄청 느려서 버벅대는데 제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대학 가서도 학원을 다닌다고 하면 입시 레슨이라 비용이 한두 푼이 아닐 텐데 제가 어떻게 구할 수 있는 돈도 아니고 성인 되어서도 레슨 비용으로 부모님께 손 벌리기 너무너무 죄송해요... 원서 접수 할 때 조금 더 깊게 생각했어야 했는데 미처 그러지 못했습니다 제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대학 전공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팀플 과제 같은 거 하면 민폐만 끼치는 게 아닌가 하고 벌써부터 너무 걱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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