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배우는 순서대로 배워야하는가

이 경우의 질문은 피아노 배우는 법이라고 해야되겠다.

우선, 나에게 입시상담, 내가 쓴 글을 읽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순서대로 꼭 쳐야되는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하농은 기본교재로  손풀기용으로 꼭 쓰이죠. 바이엘 도레도레도~부터 우리는 학원에서 배웁니다.

바이엘 하권 정도되면 어느정도 악보보는 법을 알게되죠.


체르니100-30-40-50순으로 진행하면서 피아노명곡집, 작곡가별로 책을 한 권씩 사서 사용해요.

그런데 체르니는 꼭 해야되는건 아니지만 100정도까지는 하면 임시표, 조표, 등 악보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집니다.


저는 전공자이지만 체르니보다는 작곡가별로 소나타.. 프렐류드, 에튀드 등을 배웠어요. 실제로는 체르니 치는 일은 거의 드물죠... 어디 나가서 어떤 작곡가의 어떤곡을 치지..체르니 100번에서 몇 번을 치는 음악회나 콩쿨은 드무니까요.


그렇다면..학원의 상술이냐?

그건 저도 반신반의합니다. 시간을 끌고 기간을 늘리는것 같아보이긴하지만 한 명의 작곡가의 곡을 치려면 그만큼 오랫동안 손가락훈련을 해야되거든요...

그래서 체르니는 한다고 하면 30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 저 곡 치는데 얼마나 기간이 걸리는지 간혹 글 올라오는걸 보면...

제 대답은 본인의 실력과 연습시간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직접 만나서 치는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히 알려드리는것은 힘들지만...쇼팽의 흑건을 예로들자면 연습시간 5시간 두달정도면 악보외우고 속도 내고 페달까지 해서 가능합니다.

두 달이면 된다고 하면 쉽죠?ㅋㅋ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악보외워서 치는것에 불과해요. 아무래도 전문 레슨선생님께 배우는 것이 아니라면 악상, 프레이즈 등에서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죠...


전공을 할 경우에는 악보보고 다른분들꺼 들어보고 따라하면 아마추어급이어도 잘하세. 전공을 할 분들은 반드시 레슨받길 권장합니다.


저는 레스너도 아니고 음악 교사예요. 그러니 홍보다. 이상하다. 이러는 글은 마음의 상처가 됩니다ㅠㅠ 

카테고리도 지금은 자유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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