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피아노 전공 얘기 좀 들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8살 고2 입니다 피아노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배웠고 지금은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오셔서 잠깐 봐주고 가시는 정도로 배우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선생님의 권유로 교수님께 갔다왔는데 저는 그동안 집에서 혼자 배웠고 제 또래 친구들이 피아노 치는것을 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으로 같이 갔던 동생 실력을 보고 주눅이 들어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생각하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그뒤로 계속 슬럼프에 빠져서  전공하겠다는 꿈도 접고 다른 장래희망 생각하며 올해를 보냈습니다.. 현재 배우는 선생님께는 그냥 취미로만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혼자 고민하다가 최근에는 정말 그냥 취미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오늘 오랜만에 피아노 치다가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요,, 피아노 치는게 너무 좋고 이제 고3이라 전공 할거 아니면 피아노를 잠시 쉬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피아노에 욕심이 너무 많아서 너무 긴시간동안 고민하고 포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기엔 이미 너무 늦은것 같고 현재 배우고 있는 선생님께도 그냥 취미로 배우겠다라고 말한지가 너무 오래되서 이제와서 다시 전공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기도 좀 그렇고요.. 그냥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글 써봤습니당.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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