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3월 15일.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 선선한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올 때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제목은 산들바람이지만 영감을 얻게 해준 바람은 조금 강한 바람이었네요.
밖에 바람 소리가 제법이더라구요. 심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곡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봅시다.
산들바람을 영어로 'Breeze'라고 하는데, 저는 어릴 때부터 이 단어를 꽤 좋아했습니다.
좋아했던 단어가 한둘이냐마는.. 어쨌든 언젠가 이 단어를 제목으로써 좋은 곡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는 브리즈..라고 하면 연두색이 자꾸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배경 이미지도 연두색 느낌으로 설정하고 싶었으나
며칠 동안의 인터넷 서핑에도 불구하고 맘에 드는 이미지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지금의 이미지를 부여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리고자 했던 느낌을 어느 정도 담고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연두색 못 버려..
산들바람이라는 제목처럼 가볍게 듣기 좋은 상쾌한 곡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만들기도 가볍게, 듣기도 가볍게.
(또 짬뽕 장르인 건 덤)
봄이 왔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이게 대체 뭘까요. 여행 가고 싶습니다 정말. 크흑.
오늘도 들러주시고 들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