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찬송가 충실 

1:29 16비트 발라드

궁금하셨을 소식 하나 전할께요~

반주자들을 위한 책이 막바지 작업 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한 말들을 다시 살펴보고 있는데요..

말로 하다보니,

말할 때의 습관이 여실히 드러나네요..

근데... 이제... 뭔가...

이런 추임새가 엄청 많아요ㅋㅋㅋ

그러다 문득,

‘연주도 똑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실용음악을 가르칠 때는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학문이다보니

잘 몰라도, 가르침을 잘 따라가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반주는

앞으로 반주를 할 사람을 레슨하기보다

이미 반주를 하고 있는 사람을 가르칠 때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이미 반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배운 것을 바로 적용해 볼 수도 있구요~

스스로도 차이를 느낄 수 있구요~

실제 반주를 해봐야지만 알 수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할 수 있어요~

반면에 실전부터 하다보니 단점도 있어요~

잠깐 틀려도 그 시간은 지나가거든요...

그걸 몰라야 하는데,

실전부터 하는 분들은 그게 엄청난 위로가 되기 때문에

시간은 지나간다는 것을 너무 잘 아는거죠.. 

그렇게 넘어가다보면, 코드를 몰라도 대충 때우면 되구요..

코드든 리듬이든 뭐든..

상황을 모면하려는데서 생긴 안좋은 습관들이 생겨요.

가르침을 따라가고 싶지만,

이미 벤 습관들이 놔주질 않아요...

생각하는 근육보다

손의 근육이 먼저 움직여버려요..

그러다보니 배운 것보다 

하던대로가 편하다고 느끼게 되는거죠..

안타깝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의 치열해야 할 싸움에서

너무 빨리 타협해버리게 됩니다.

어떤 선생님께 배우든지 기초부터 다시 하게 될꺼에요..

왜냐면, 모든 학문은 기초를 무시할 수 없거든요..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다시 기초 공사부터 해야 해요.. 

아무리 좋은 장식을 해도 금방 무너지거든요..

또, 화려한 장식이 오히려 무너지는 것을 앞당길 수도 있거든요..

모든 쌤들이 가르치고 싶은 것은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진

생각하지 않아도 나오는 연주~!

거기에 생각하는 연주를 더하면 Perfect~!!

저도 제 연주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도 천국을 누리는 반주자되시길~ :)

#갈보리산위에 #찬송가 #150장 #8분의6박자

#헤븐피아노 #편곡 #16비트 #발라드 

#좋은습관 #생각하는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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