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 세상" (arr. 옹달샘)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세상 속에
서서히 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저 서서히 달라지는 것이 중요했다
얼마나 다른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았다
2023년 7월 31일에 발매된 이홍섭 "엘리엇을 위하여"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늘 머릿속에 맴돌던 동요 '깊은 산속 옹달샘' 을 피아노로 편곡 해보았습니다.
경쾌하고 밝지만 어딘가 외롭고 쓸쓸한 기분이 맴도는 이 동요를 들을 때면
세수 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는 노루와 토끼가 머리에 그려져요.
이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것같이 느껴질 때
혹은 아무도 내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살면 서 종종 찾아와요.
그러한 고독함도 결국은 삶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겠죠?
외롭지만 따듯한. 그런 감성을 담아보았습니다.
악보 읽으시고 연주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