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창"  

(arr. 베토벤 비창 소나타 'Grande Sonate Pathétique'          

Beethoven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13)      

비창(悲愴)에서 빛창(光窓)으로..                  

빛이 보이는 그곳으로.   

2022년10월 5일 발매된  이홍섭 "빛창"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모티브로 4hands(피아노 듀엣)용 편곡된 작품들로 채워진 앨범 입니다.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가운데, 2악장과 3악장을 피아노듀엣 포핸즈로 편곡한 작품입니다. 

서주의 느린 인트로가 지나면, 뒤이어 신나는 비창 소나타가 등장합니다. 

두 악장의 멜로디가 교차되어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지나가지 않을 것만 같던 어둠이 지나가며 밝은 빛으로 향하는 용기와 의지와 믿음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베토벤의 삶이 그러했으니까요. 

화성을 담당하는 2nd가 난이도가 1st보다 훨씬 있는 편입니다.

처음 악보 보실 때 시간이 걸리실 수 있는데, 2nd파트가 자유로워야지 1st의 주제 멜로디도

뚜렷하게 들릴테니, 천천히 코드들의 화성 변화를 느끼시면서 연습해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적당한 클래식의 무게감과, 편하고 대중적인 색깔이 잘 맞는 곡으로 

어디서든 파트너와 즐겁게 연주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