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이 성큼 다가왔어요. 예수님이 돌아가실 날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했던 사람들이 며칠 안에 큰 배신으로 예수님을 슬프게 하는 순간이 며칠 만에 일어나겠지만.. 이제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맞이했으면 좋겠어요. '그 어린이들 노래 다 받아주신다'라는 이 찬송가 가사처럼, 아마 그 때도 아이들은 예수님을 순수하게 맞이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마음을 예수님은 다 받아주셨다고 하니, 우리의 마음도 다 받아주실 거라고 믿어요. 거룩하고 마음 떨리는 종려주일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이 곡은 조금 서정적인 마음을 표현해보려고 천천히 걸어가는 느낌을 담았습니다. 예수님께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는 정서를 종려주일 찬송가로 노래해보세요. 제 곡을 연주해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악보의 난이도를 떠나 음악이 쉽지 않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곤 해요. 음악을 연주하는 일은 곡을 쓴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이라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표현하는 사람들이니 기도로 부탁하면 좋은 아이디어를 주실 거예요. 어떤 스톱을 사용하든 어떤 건반을 사용하든, 또 어떤 주법으로 연주하든, 그 마음 속 중심에 있는 것들이 표현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