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을 가곡으로 만들었습니다.
https://youtu.be/UIk4Hh2sQ_w?si=iLctoXlpivsSOcb9
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출처
정훈탁/광주 국어교사
https://v.daum.net/v/20251221080004189?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