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든 연주곡의 편곡 방향은 최대한 원곡에 충실하면서, 아름답고 깔끔한 소리를 담아내는 것입니다.
어떤 곡이든 제가 연주한 곡들이 피아노 연주에 있어 레퍼런스(기준) 곡이 되는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악보들은 불필요한 공간, 여백을 최대한으로 줄여 연주 중 악보 넘기는 일을 최소한으로 두면서,
전체적인 악보 페이지 수를 줄여 인쇄, 보관에 부담을 덜고, 연주자가 악보를 읽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고려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악보는 연주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들어있어
연주자의 감성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 될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습니다.
보다, 디테일한 부분(강약 조절, 속도, 테크닉, 연주 느낌 등)을 알고 싶으신 분은
올려둔 연주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제 연주가 당신에게 작은 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Epiary_에피어리 드림
"히로시의 회상"
이 영화를 보여주려 자녀들을 데리고 영화관에 들어갔다가,
부모님이 울고 나온다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 OST 입니다.
'나의 아버지도, 나와 같은 시절이 존재하는, 여린 꽃을 닮은 사람에 불과하다.'
그저 넓기만 했던 아버지의 등이 어느순간 작아져 있는걸 느낄 때, 소리없이 슬퍼지곤 합니다.
원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편곡하는데 꽤나 애를 먹은 곡입니다.
피아노 솔로로 연주했을때 비는 느낌없이 풍성한 느낌을 담고자 어레인지를 넓게 잡았습니다 :)
연주 T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