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첫번째 피아노 소품집 "함께했던 봄"
#04. 봄, 삼청동
삼청동은 참 마법같은 곳이에요.
서울이라는 한 나라의 수도 한복판에 있는 아기자기한 한옥마을,
곳곳을 이어주는 좁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또한 좁아질 수 밖에 없어요.
서로가 한번은 닿을 수 밖에 없는 그 거리를 한참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과 가까워진 느낌을 받아요.
이 곡은 봄의 삼청동 거리를 걷던 기억을 떠올려보며 만든 곡입니다.
첫 8마디의 도입부를 거쳐 첫번째 주제를 연주한 뒤
왼손 반주가 바뀌는 부분에 유의해서 연주해주세요.
왼손은 오른손 멜로디 사이사이를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연주하고,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 강하게 포인트를 줘서 마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