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싱글 '여름의 사흘'
지나가는 계절에 대한 못내 아쉬운 마음.
내리쬐는 태양과 습한 공기에 밤잠 설쳤던 여름인데, 갑자기 찾아온 선선한 가을내음과 간간히 보이는 잠자리의 움직임에 나도 모르게 짜증스럽던 여름의 더위가 못내 그리워진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게되고 끝내는 그리워하게 되는 마음은 계절에게도 느껴지는 것일까.
지나가는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 사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마음을 담아 '여름의 사흘'이라는 피아노 연주곡을 선보이게 되었다.
앨범자켓에서 보듯 여름의 초록빛 풍경이 생각나는 멜로디로 시작해, 긴 여름인 만큼 쌓였던 수많은 추억들이 바람을 타고 몰아치는 듯한 연주를 거쳐, 늦여름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여름을 정리하고 가을을 맞이하는 피아노의 수줍은 노래로 마무리되는 연주곡이다.
뉴에이지 풍의 연주곡이지만 클래식한 화성 진행으로 가볍지 않은 느낌의 웰메이드 연주곡인 이 곡은 주제에 따라 멜로디와 주법이 변경되지만 하나의 곡을 듣는 것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줘 그의 음악성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피아노 연주곡을 통해 계절을 노래하는 그는 계속해서 연주곡 발매를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담은 피아노 연주곡을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며 그의 노래곡 또한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Credits]
All Performed by Lee Jung Woo
Recorded at DE House
Mixed & Mastered at YAGI Studio
Art Designed by Godd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