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 송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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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침전된 어둠 만지울듯 무거웁고
밤은 바다보다 깊구나
홀로 헤아리는 이 맘은 험한 산길을 걷고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
호수군한 물소리를 뒤로
멀-리 별을 쳐다 쉬파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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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글을 써라, 나는 총을 들테니.
고종사촌 동생인 윤동주의 하늘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던 그 사나이는
바로 송몽규였습니다. 그가 있었기에 윤동주의 아름다운 📖시들을 지켜낼 수 있었죠.
그가 남겨놓은 귀한 시 '밤'에 곡을 부친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가슴 먹먹히 여러날을 보내며 제가 할 수 있는 미약한 한 가지를 해보렵니다.
바다보다 깊은 밤 속을 홀로 헤아렸던 그의 마음에 이제 별을 볼 수 있도록
🌱쉬파람을 불어주고 싶습니다.
🎹 작곡/피아노 laRu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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