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곡은

풀 세션을 갖추고 있지 않은,

그러니까 저희 교회 처럼

반주자 한명과 찬양 인도자 한 분만 계시는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에 적절한 편곡입니다

음악을 잘 아시는 분이라

리듬과 박자감각이 정확하여

어려운 재즈 화성과 복잡한 리듬을 넣어서 연주 하더라도

잘 따라 부르시는 찬양인도자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아요

찬송가를 좀 더 세련되게 바꾸고 싶고

피아노 반주 화려한 기술을 넣고 싶지만

이상과 현실은 늘 다른게 우리의 현실이죠 ^^;;

저는 펑크 리듬을 좋아하지만

예배전 준비 찬양 때 펑크 리듬을 못 쓰고 있어요

그래서 성도들에게 익숙한 셔플리듬으로

거의 모든 반주를 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반주자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한 시간도 아니고

음악이 화려해야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도 아닙니다

찬양시간에 반주자들이 힘써야 할 것은

예배하는 자들이 가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찬양으로 우리의 영혼이 더욱 뜨거워지고 풍성해 지도록

노력하고 연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편곡을 하고보니 세련되지도, 쌈빡(?)하지도 않아

이번 곡은 폐기처분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찬양과 예배음악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며

피아노 반주자 한명으로 예배드리는 교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용기내어 업로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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