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피아노 치는 사람의 피아노를 대하는 자세?

제목이 좀 아리송하네요

직장 은퇴후 늦깎이로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입니다

학원에서 체르니100 댜배웠고 현재소나티네 배우고 있습니다

체르니야 한 단락씩 배우는거라 그렇다고 치고

소나티네같은건 노래 한곡을 치는 수준인데

첫번째 수업시간은 떠듬떠듬 곡을 배우고

두번째 수업시간은 다 외워진 악보로 그냥그냥 쳐보는 정도입니다

세번째 시간은 강약,느낌 조절해서 다듬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집에서 칠때는 악보에 있는 기호를 전부 적용해서

나름 느낌있게 친다고 치지만 학원샘 앞에만 가면 긴장해서인지 

잘 되지 않습니다 집에서 날라다니던 손까락이 학원에서는 떠듬거려요

학원샘은 같은곡을 수업3시간 이상이 되더라도 바로 잡힐때까지

해보자는 입장이고 앞으로 목표가 클래식이면 제대로 치고 넘어가야 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전적으로 이걸 치는 이유가 오로지 [재미]를 위해서라

나혼자 칠때처럼 잘 된걸로 됐다고 하고 넘어가고 싶거든요

주부인데 4주에 한번 결재하는 학원비가

한곡가지고 3시간이상 계속 같은곡을 끌고가는게 아깝기도 해요

여러 고수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시험볼것도 아니고 한곡을 마스터한걸로 만족하고

최대한 많은곡을 학원에서 배우고 싶은데

제가 대충 넘어가는것처럼 행동한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기서 진실로 말씀드리지만 혼자서는 잘되거든요

그냥 한곡 치고 바로 다음곡으로 넘어가는게 너무 엉터리일까요?

취미로 배우는 피아노가 심적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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